N잡도 집중해서

돈 되는 건 다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하는데 일이 서로 연관된 것이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이렇게 되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 가지 일이 돈이 안 되기 때문일 것이다. 혹은 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거나. 

요즘 N잡이라고 해서 여러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방금 얘기했던 사소한 것일수 있다. 한 가지 일에 보다 깊게 들어가서 자신의 영역을 확고하게 세우기 전,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는 것이지만, 그 N잡이라는 것 하나하나가 자신이 소비만 되고 배울 것이 없는 일이라면 즉시 그만두는 것이 좋다. 자신의 실력을 쌓을 '시간'을 '조금의 돈'과 맞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건 한 가지 사업이 시장에 제대로 진입해서 그 안에서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과는 모양새가 다르다. 일이 안 되니 이것저것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럴경우 한 가지에 혼신의 힘을 다해 집중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 그럴만한 가능성이 있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그렇게 한곳으로 깊이 침투하여 수익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나서 그 사업을 서서히 확장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혼자서 하는 일, 혹은 작은 사업체에서 전혀 다른 일을 진행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가 되는 경우가 많다. 

뭔가 그럴듯하게 번듯한 성과가 나오고 어느 이상의 수익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게 아니라 진행하던 한 가지를 더 깊이 파야 한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깊이, 그리고 제대로 수준높여서 자신의 확고한 영역이 되도록 그 업계 바닥에 자리를 깔아야 한다. 사업의 얕게 많이 확장하는 건 쉽지만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은 몇배는 더 어려운 일이다. 업무가 고도화되어야 하고 직원들의 실력도 높아져야 하는 동시에 상품과 서비스의 퀄리티도 극단으로 높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실력도 있어야 하고 근성도 있어야 하고 끝없는 노력을 퍼부어야 한다. 우리가 평범하게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알을 깨고 나와야 되는 것이다.